Kazuyoshi Miura

나 어렸을 때 아이큐점프 축구만화에 미우라라는 선수가 나왔다.

그 정도로 우리가 경계했던 일본 국가대표선수였고, 사무라이블루라는 서포터의 지지를 받으며 일본팀은 성장했지만 월드컵 앞에선 늘 좌절해야만 했다.  그때가 90년대.

그런데 그 선수가 아직도 프로선수로 뛰고 있다.

56세.  포워드.

요코하마FC를 소유하고 있는 일본 Onodera Group이

포르투갈 2부리그 팀 Oliveirense를 사서

미우라선수를 무기한 임대해준 거다.

오노데라.

파인다이닝 뿐 아니라 일본, 미국, 중국 등에 식자제 납품하는 회사.

지금 미우라는 프로스포츠 선수 중 나이가 제일 많고,

2부리그에 오너가 일본회사이고,

요코하마FC가 무기한 임대를 했고,

무대가 일본이 아는 포르투갈

미우라는 후배에 대한 눈치없이

팀성적 걱정없이

급여는 요코하마FC에서 지급해줄 뿐 아니라

미우라 덕에 Oliveirense의 스폰서 계약은 큰 무리가 없는

오래 뛸 수록 팀재정에 도움이 되는

우선 미우라는 60세를 목표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