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키 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 10분 일찍 도착)

양서면 부용리 작업실

1회 참여비: 25,000 원 (재료 각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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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rk


"올 겨울에 스스로 칭찬하는 것 중 하나가 일주일에 한 번 크로키 수업을 받고 있는

뭘 잘 그리고 싶어서라기 보다, 뭔가 숨겨진 대단한 재능을 인정받기 위해서라기 보다…

그런거 없는거 아니까 그냥 난 내가 그리고 싶은거 맘대로 그리고, 눈으로 보이는 그대로 그리는 것 보다 

그걸 내 머릿 속을 통해 내 손으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해소

그런데 화가선생님들 사이에 깍두기로 있으니 손에 힘이 들어가 내가 하고픈 거보다 잘 그리고 싶은 솔직하지 못한 상황이 수시로 생긴다. "


"잘그리고 못그리고를 떠나

뭔가 안에서 표현하지 못해 있던 감정들을 일주일에 한 번씩 꺼내주는 것"


"크로키를 하며 버리고 압축하고 단순화 하기 위해선

그러지 않아도 잘 표현할 경지에 이러야 설득력? 있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시와 비슷하기도"


"음악이 시작되고,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나는 그걸 해석하려고 한다.

3분, 2분, 그리고 1분이란 짧은 시간에 이를 표현하긴 쉬운 일은 아니다.

나름대로 시리즈를 만들어본다.

엉터리같은 스토리라인을 상상하며,

그러다 헤어스타일, 음악 등이 예상과 달라지면

큰 혼란이 생기도 하는데 이게 묘미인 듯. "


"딱히 미술을 배운 적은 없지만...

뭔가 표현하는 것, 망한 거 같은데 그리다보니 어렴풋 보일 때

뭔가 정해진 대로 하는 거 말고, 내 맘대로 해보는 것에서 오는 Fun. "